본즈 - 죽은 자의 증언 -미국

재미 없어! 인기 미국 드라마의 원작이라고 해서 좀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너무, 심하게 재미가 없는데요! 왜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시시한데요! 어째서? 라는 물음이 절로 입에서 나올 정도로 즐겁지 않은데요! 거의 6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하나만 마음에 들고 나머지는 영... ''로 뭔가 대단한 걸 한다, 길래 흥미가 생겼었는데 별 거 안하잖아! ''를 쓰는 건 단지 연쇄살인의 증거 중 하나일 뿐인데다 딱히 뼉다구가 결정적인 증거가 된 것도 아니고 뭐랄까, 리얼리티를 살렸다고 굳이 주장하겠다면야 이해는 어떻게든 할 용의는 약간이나마 있을 수도 있다고 할까 없는 쪽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 이라고 할까... 하긴 실제 수사를 한다면 일개 법의학자가 과거 몇년전 사건을 막 들추면서 이 사건은 연쇄살인이오! 라고 주장을 하면... 법의학자가 말씀하시는데 당연히 일리가 있겠지! 퀘벡 경찰이 다 바보일리가 없잖아! 실선에서 정말로 그렇게 법의학자들의 주장이 무시되고 그들만의 선을 절대로 넘지 말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고 해도 소설에서 너무 비중 없게 다뤄서 설득력도 없잖아! 뭐야 이거! 본즈 드라마 재밌나요? 안 봐서 모르지만 그래도 대충 살펴보니 여주인공 템페랑스가 미인이던데... 소설에서는 40대 아줌마입니다. 대학생 딸도 있고 이혼한 남편도 있... 별거였나? 별거 다음이 이혼이니 뭐 다를 바도 없겠지요. 아무튼 소설에선 미인이 아닙니다. 그건 마음에 들어요. 얼굴이 나오는 TV에서야 뭐 예쁜 법의학자인 게 좋겠지만 소설에서까지 딱히 꽃미녀, 꽃미남으로 도배할 필요는 없지요. 예쁘고 좋은 건 TV 안에만 있음 되잖아! 밖으로 기어 나오지 마! ...라는 기분이지요.


소설에서는 결코 이런 미녀가 아님. 저 사람의 어디가 40대에 대학생 딸이 있는 여성인가요. 딱히 뼈를 빼더라도... 아니 빼면 안 될 것 같지만 그래도 굳이 빼고 봐도 영 템포가 나쁜 소설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줌마가 이리 치고 저리 치는 내용인데 요 치는 타이밍이 영 나빠서 경쾌하고 속도감있는 전개가 아니네요. 텀도 영 많고... 그래도 마음에 드는 구절을 찾으라면 '살만 루시디가 숨어 있기에 딱 좋은 곳이군.' 정도? 하긴 소설 주인공씨도 이 구절에 깜짝 놀랐으니... 본즈 드라마가 재미있는지 없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서 원작도 찾아봤다, 는 사람은 아마 실망하실 듯. 재밌으면 후속편 소설도 읽을랬는데... 제가 사.. .. 그냥 좋아하는 오스카 와일드 단편집이나 읽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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