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 포스팅을 한 뒤 '벨라 방어구' 검색어가 꾸준히 제 블로그 최상단에 위치한 까닭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포스팅이 영양가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니고 - 그건 언제나의 일이니까... - 이 게임은 60레벨부터 장비의 성격이 완전히 바뀐다는 점 때문이었지요. 이전에 올린 글은 60레벨 이하의 상황에서만 약간 도움이 될 뿐으로 60레벨을 넘으면 그 순간부터 이 게임의 본질인 '강화천국 노강지옥'이 펼쳐지기 때문에 59레벨까지와는 완전히 상황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므로 제 이전의 글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요. 결국 반쪽짜리 포스팅이 되는 것이라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60레벨 이후의 무기와 방어구를 추천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허나, 이 게임의 본질은 '강화가 모든 것을 이긴다.' 이기에 추천 무기나 방어구 따위 모두 무시하고 마음에 드는 장비를 마구 강화하기만 해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을 넘어 아주 바람직한 결과에 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러려면 돈이 많아야 하지만요. 결국에는 돈이 문제지요.
무기의 경우 57레벨의 타오누 듀얼소드, 59레벨의 리쿨루스를 시작으로 종류가 꽤나 많습니다. 60레벨 미만의 저 두 무기는 성능이 당연히 60레벨의 무기에 못 미치지만 강화시 '최고급 강화석'이 필요한 60레벨 무기와 달리 훨씬 싼 '고급 강화석'이 들어가기 때문에 11강 이상의 높은 강화를 할 경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11강부터 무기 파괴를 막아주는 '강화의 룬'도 적용이 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할 때 그럴 운이 있다면 그냥 60레벨 이상의 무기의 강화에 도전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이 되긴 합니다...
'마족 지휘관 제식 쌍검'은 60레벨 듀얼 소드 중 최약체에 속합니다. 공격력이 낮고 그 낮은 공격력을 커버할 다른 장점이 아예 없습니다. 다만, 무척이나 쌉니다. 다른 무기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대를 자랑하기 때문에 돈이 정말이지 너무너무 없다면 이 무기를 들고 다녀도 무방합니다. 허나 파티에서 - 특히나 레이드에서 - 강제 퇴장을 당할 위험이 다분합니다...
'밴퀴셔'와 '정적의 에키나르' 역시 둘 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밴퀴셔는 나쁘지는 않지만 딱히 장점도 없습니다. 특히, '드림워커 듀얼 소드'와 비교할 때 나은 점이 없습니다. 에키나르는 공격력이 마족 제식 쌍검과 동일한데 비싸긴 더럽게 비싸서 드림워커를 비롯하여 그 어떤 무기와 비교해도 장점이 없습니다.
'라이트 데스브리즈 듀얼소드'와 '화이트샤크 듀얼소드'는 '벨라'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무기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벨라와 딱 맞는 무기처럼 느껴지지만...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라이트 데스브리즈의 경우 크리티컬과 공격속도, 힘과 의지 등 옵션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벨라의 경우, 크리티컬이 아닌 순수 데미지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고 - 같은 무기를 쓰는 리시타에 비해 - 기본적으로 공격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 풍부한 옵션이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밸런스가 약간 낮은 것도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화이트샤크는 밸런스는 좋지만 크리티컬과 공격속도, 힘, 민첩, 의지 모두 라이트 데스브리즈에 밀립니다. 공격력은 50 더 높군요. 아무리 데미지 높은 게 좋다고 해도 50 정도는 무시할 만 합니다... 가격에 비해 큰 장점은 없는 무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트윈 샤브르'는 라이트 데스브리즈와 들어가는 재료도 같고 성능도 거의 같습니다. 그러니 더 할 말도 없겠습니다.
'레이더스 듀얼소드'는 대단히 극단적인 무기로 공격력과 밸런스를 포기하고 크리티컬에 모든 것을 건 무기입니다. 리시타가 들면 퓨리가 빵빵 터지는 즐겁고 신나는 특급 무기가 되지만 벨라가 들면 어쩐지 찜찜한 기분만 들 게 됩니다. 스매시를 칠 때마다 번쩍번쩍 하는 게 보고 싶다면 추천, 안정적인 데미지를 원한다면 비추천입니다.

60레벨의 무기 중 가장 추천할만 한 건 바로 이 드림워커입니다. 공격력도 동급 무기 중 독보적이고 공격속도를 비롯한 기타 옵션도 충실합니다. 아쉬운 것은 크리티컬이 낮은 것으로 퓨리에 의존하는 스타일을 지닌 리시타라면 꽤 아픈 단점이지만 벨라에게는 그런 것 없습니다. 다만 좋기 때문에 비쌉니다. 벨라 등장 이전에는 30만 골드면 사던 게 300만으로 뻥튀어졌습니다. 재료 또한 그리 드랍률이 높지 않은 '토르의 듀얼소드'가 들어가서 값이 떨어질 날은 요원해보입니다. 드림워커가 좋긴 하지만 돈이 모자란 경우 차선책을 택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라면 밴퀴셔를 택하겠네요. 싸니까. 60레벨 무기의 가장 큰 문제는 소위 '공제방'을 뚫기 대단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주로 공격력 14000 이상을 주문하는 - 가끔 13000도 - 공제방의 존재는 꽤나 뼈 아픕니다. 60레벨 무기를 구해서 6~7강 정도로 강화를 하고 악세사리도 이것저것 괜찮은 걸로 달아도 공격력이 12000을 약간 넘긴 정도에 그치는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라이노토스'부터 공제방이 그 모습을 심심치않게 드러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글라스기브넨'이나 '토르' 등 레이드에서 공제방이 제법 있었겠지만 이 보스들은 공제방이 없는 경우가 더 흔하지요. 그러니 큰 무리없이 파티를 맺을 수 있는데... 라이노토스부터는 공제방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라이노토스를 비롯, '콜루', '지그린트', '뷔제클로스', '엘쿨루스', '카단' 까지 전부 공제방이 꽤 만연하지요. 그러니 10강 이상의 강화 + 인챈트를 하지 않은 이상 공제가 걸리지 않은 파티를 찾아 떠나던가 직접 방을 만들어 파티원들을 받아야 합니다. 애석하게도 이 게임, 호스트의 컴퓨터 성능에 의존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좋지 않다면 방을 만드는 것도 힘듭니다... 강화천국의 실체라고 할 수 있지요.
70레벨 무기들은 성능이 60레벨의 무기들을 아득히 뛰어넘습니다. 그렇다면 공제방을 피해 열심히 레벨 업을 해서 70레벨 무기를 착용한 뒤 적당한 강화를 하면 되겠군! 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거야 뭐... 괜찮겠지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는 않지만요.
70레벨의 무기들입니다.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대단히 높고 옵션도 준수합니다. '스플린더'의 경우 공격력이 월등하고 '인피니티 듀얼 블레이드'는 공격력이 약간 딸리는 대신 옵션과 리치가 뛰어납니다. '리벤지 블레이드'는 제가 본 적이 없긴 하지만 성능의 우수함은 동급 레벨의 다른 무기 못지 않습니다. 어느 쪽을 택해도 정답입니다. 다만... 언제나 큰 문제였던 것이 이번에도 발목을 잡습니다. 돈이죠. 이미지의 인피니티 듀얼 블레이드의 가격이 4400만입니다. 4400??? 그런 돈을 어떻게 모아??? 저도 모릅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열심히 게임을 하는 방법 외에는 알지 못합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스플린더의 경우 '고대 엘쿨루스의 눈물'이 하나인데 이게 가격이 개당 4000만을 넘습니다. 그래봐야 겨우 1개니까 내가 먹어서 만들 거야! 라고 생각했던 적이 저도 있었습니다. 후, 1년도 더 전의 일이네요. 인피니티 듀얼 블레이드의 경우 '엘쿨루스의 눈물' 1개와 '마법 문자 파편' 2개, '지그린트의 전기 주머니' 1개가 들어갑니다. 이것들도 겨우 1개 아니면 2개니까 먹어서 만들 거야! 후, 1년도 더 전의 일이군요. 재료의 드랍률이 바닥을 치다 못해 땅을 파고 듭니다. 리벤지 블레이드도 결코 드랍률이 높지 않은 '키에루의 정수'와 '모나르카의 정수'가 각각 10개씩 들어가니 어째 어느 쪽도 답이 없습니다. 이것 참, 답이 없네요... 그냥 공제방을 피합시다. 저도 그랬어요... ㅜㅜ
방어구의 경우.
60레벨의 방어구는 그 숫자가 상당합니다. 다만, 추천할만 한 건 몇 없습니다. 세트 옵션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 세트 몇 개, 저 세트 몇 개 식으로 섞어 입는 것을 권장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이더스' 세트는 선호하지 않는데 방어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경갑이라는 특성 상 '자스민' 등의 인챈트를 하면 극단적인 공격력을 얻을 수 있지만 방어력이 종이가 되어버리니... 공격력만 추구한다면 레이더스를 목록에 올려놓읍시다. 물론 죽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분들만.
이미지는 54레벨의 방어구 '버터플라이' 세트입니다. 54레벨에서 60까지 커버가 가능하지만 성능은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 60레벨이 되면 빨리 갈아입도록 합시다. 그러고보니 이미지에 있는 '콸테이락'은 무기 설명에서 빼먹었네요. 빼먹어도 될 정도의 무기입니다.
'화이트샤크' 세트입니다. 방어력은 낮지만 공격력이 준수합니다. 다만, 제작으로는 손과 발 부위만 가능하고 헬멧과 상의, 하의는 레이드 보스인 '티탄'이 드랍하는 것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돈을 주고 사던가. 드랍률이 영 낮아 시세가 꽤나 비쌉니다. 세트를 모두 장착했을 경우 능력치는 방어력 3041 힘 517 + 세트 효과 150 민첩 130 + 세트 효과 95 의지 96 크리티컬 저항 30. 들고 있는 무기도 같은 이름의 '화이트샤크'
암살자 같은 두건이 매력적인 '라이트 데스브리즈' 세트입니다. 이쪽도 역시 드랍률이 형편없는 재료 '콜루의 빛나는 돌'이 들어가서 비쌉니다. 안 비싼 게 없니. 세상이 왜 이러니. 능력치는 방어력 3097 + 세트 효과 137 힘 493 + 세트 효과 154 민첩 185 + 세트 효과 43 의지 140 스태미나 25 크리티컬 저항 39. 스태미나가 붙는 게 장점입니다. 벨라는 스태미나 소비가 큰 편이니까요. 다만, 비싼 가격을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이미지의 무기는 앞서와 같이 이름이 같은 '라이트 데스브리즈'.
블랙해머 + 화이트샤크 손발입니다. 제가 하고 다니는 장비이지요. '블랙해머' 세트는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비교할 대상이 없이 좋은 방어구였지만 여기저기 칼질 당하고 세트 옵션 효과도 낮춰져서 이제는 손발만큼은 '스위프트'나 화이트샤크로 바꿔 끼는 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블랙해머 + 스위프트를 소위 블햄프트라고 부르며 60레벨 대의 리시타, 피오나, 카록, 카이에게 그러니까 이비 빼고 전부 당연히 챙겨입는 교복 같은 역할을 했지요. 벨라의 경우 힘과 크리티컬이 조금 더 오르는 블햄샤크가 좋다고 여겨집니다.
블햄샤크의 능력치는 방어력 3278 + 세트 효과 230 힘 504 + 블랙해머 세트 효과 101 + 화이트샤크 세트 효과 111 민첩 155 + 세트 효과
70(블햄, 샤크 모두 각각 35) 의지 83 크리티컬 저항 40. 힘이 꽤 높이 오르는 것이 추천할만 합니다. 다만 화이트샤크가 너무 비싸다면 스위프트로 바뀌도 무방합니다.

블랙해머를 살 돈도 없다면 차선책으로 잉켈스 세트를 추천합니다. 잉켈스도 그냥 잉켈스는 별로고 잉켈스 + 스위프트 손발의 잉켈프트를 권장합니다. 정 돈이 없다면 그냥 잉켈스도 되지만...
잉켈프트의 능력치는 방어력 2989 + 잉켈스 세트 효과 160 스위프트 세트 효과 180 힘 496 + 세트 효과 207 민첩 110 + 세트 효과 35
의지 120 크리티컬 저항 56.
라이트 데스브리즈 3세트와 화이트샤크 2세트도 해보지요.
라데샤크의 능력치는 방어력 3168 + 세트 효과 109 힘 504 + 세트 효과 205 민첩 161 + 세트 효과 35 의지 120 + 세트 효과 23 스태미나 17 크리티컬 저항 33.
세트 효과까지 전부 더한 뒤 종합해서 비교해보도록 하지요.
화이트샤크 단일 방어력 3041 힘 667 민첩 225 의지 96 크리티컬 저항 30
라이트 데스브리즈 단일 방어력 3234 힘 647 민첩 228 의지 140 스태미나 25 크리티컬 저항 39
블햄샤크 방어력 3508 힘 716 민첩 225 의지 83 크리티컬 저항 40
잉켈프트 방어력 3329 힘 703 민첩 145 의지 120 크리티컬 저항 56
라데샤크 방어력 3277 힘 709 민첩 196 의지 143 스태미나 17 크리티컬 저항 33
방어력에서는 블햄샤크, 힘도 블햄샤크,
민첩은 라이트 데스브리즈,
의지는 라데샤크,
스태미나는 당연 라이트 데스브리즈,
크리티컬 저항은 잉켈프트가 가장 높아 역시 방어와 힘이 많이 오르는 블햄샤크가 가장 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격면에 있어서는 전 파츠를 다 거래소에서 그냥 사도 120만이 안 드는 잉켈스 세트의 매력을 무시하긴 힘들지요. 화이트샤크 손발 값만 180만인데... 돈이 되면 블햄샤크, 돈 없으면 잉켈스가 결론이 되겠습니다.
아, 이만하면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공략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다들 이미 아는 내용 같지만. 뒷북 같지만. 괜찮아... 영양가 없는 건 언제나의 일이었으니까...




덧글
공속은 언제나 소중하니까요.
저는 블햄+화샤로 하고 드림워커는 넘 비싸니까..추천해주신 밴퀴셔로 낄라구요! 정리가 됐네요 감사합니다^^*
자본정말부족하게 어캐저캐해서 잉켈스상하의머리 뽑는게 좋을까요
제가 60제를 처음육성해봐서..일딴 글에적혀잇는대로 잉켈스상하의머리+화샼팔다리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떨까요?
돈이 부족하다면 손발까지 그냥 잉켈스 풀세트로 입으시고 잉켈스가 머리는 좀 비싸긴 하니 그마저도 안 되겠다 싶으시면 60대는 그냥
버터플라이로 버티셔도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생존이 좀 힘들지만 그건 벨라의 뛰어난 회피로 어찌저찌 커버 가능하니까요.